2012.01.19 20:29

인간의 물욕이란...


인간은 소비의 동물이다.
주체할 수 없는 물욕으로 넘쳐나는 것이 또한 인간이다.
그러니 이렇게 세상이 속물들로 넘쳐 나는 것일게다.

둘리양 나이 이제 36..
남들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 명품백..한개도 없다.
이제껏 갖고 싶지도 않았고, 어쩌다 예쁘다 생각이 드는 것이 있어도 딱히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거나 하지 않았다.

그런 둘리양이...
백화점에서 본 코트에 완전 꽂혔다..
속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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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7 13:14

해마다 이맘때면....


해마다 이맘때면 창고 속 먼지쌓인 여행가방이 꺼내고 싶어집니다.

대형 하드케이스 2개,
중형 소프트케이스 1개,
기내용 하드케이스 1개..
그리고 등산용 배낭..

둘리양과 고냥군이 보유한 여행가방들입니다.
제법 많습니다.

처음 여행가방을 장만한건 신혼여행 때였습니다.
대형하드케이스 1개, 기내용하드케이스 1개를 사서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꼼짝없이 창고신세였죠.
일년이 가도 이년이 가도 고이 창고에서 잠만 자던 녀석들인데..
2008년엔 거기에 두개를 더 보태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죠.


아래 사진은 2008년 12월 9일의 풍경입니다.
출국을 이틀 앞두고 목록에 써내려간 물건들로 여행가방속에 테트리스 게임을 하듯이 꼭꼭 채워넣고 있던 모습입니다.




그때 이후로 2009년 2010년 두번의 겨울을 보내고, 지금은 2011년 12월..
막상 말하고 보니 그리 오래전 일도 아닙니다.
그래도 마음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벌써 세번째 겨울을 맞이하는 둘리양 마음은 누군가의 여행가방에라도 숨어들어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말은 안해도 고냥군 마음도 그럴겁니다.


며칠전 둘리양이 그랬다지요.

"자기야... 나 연말에 휴가 남은거 몰아서 쓸수 있을거 같은데...우리 런던 갔다 올까?"

이말에 침착한 고냥군 하는말..

"워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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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22:27

2011.12.1 아..벌써 12월인게냐..


1.
요즘 너무 정신 없는 날들이 휙휙 지나가 버렸다.
문득 달력을 보니 세상에나 벌써 12월이란다..
12월이란 숫자가 주는 압박감은 상상외로 크다.

그러고 보니 아무것도 지킨 것이 없다.
호기롭게 외쳤던 올해의 결심(?)중에 지켜진 것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결심에 포함되어 있지 않던 프랑스어 공부를 계속 한것이 성과라면 성과랄까..?



2.
지금은 독을 품어야 할 때다.
이렇게 허허실실 세상을 살아서는 절대로 나를 극복할 수 없다.
난 폼나게 살고 싶단 말이다!

자꾸 사람들이 나보고 성격이 둥글단다.
그런 말은 어른이 되고 여기 와서 처음 들어본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미란다 프리슬리' 같은 여자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에밀리"?




5.
6개월만에 런닝머신 30분 달렸다고 종아리가 땡긴다.
스트레칭 좀 했다고 등근육이 아프다.
자고로 몸뚱아리는 자꾸 움직여야 한다.



6.
사무실의 밤의 깊어 간다.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고 이제 그만 집에 가야 겠다.
이러니 에밀리 신세지...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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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4 14:37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1.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계절은 저마다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법..
겨울의 색은 추위 이거늘..
우리는 이기적이게도 추위가 오지 않기만을 바랬던 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멀어져 가는 가을...
다가오는 겨울...

오늘은 어쩐지....
조금은 쓸쓸하지만,
따뜻한 음색의 클래식 기타 곡을 종일 반복해서 듣게 될것 같습니다..^^





2.
둘리양이 근무하는 사무실은 참 춥습니다.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어쩌구 하는 정부시책에 따르느라
여름엔 냉방을 해서 너~무 따뜻하고,
겨울엔 난방을 해서 너~무 시원합니다.
게다가 둘리양 사무실의 위치가 햇볕한줌 들지 않는 북쪽방향 제일 아랫층인지라.....
겨울이면 손발이 시려울 지경이라지요.
그래서 그래서....
올해는 좀 따숩게 지내라고, 고냥군의 특별 선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로 패딩 실내화~
고냥군의 마음이 패딩 사이에 꼭꼭 들어차서 올 겨울은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고냥군 땡큐~ (승철 오라방 콘서트 버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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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9 19:32

특허 대 소동~

지금 사무실은 특허 대 소동중입니다.
이번주 월요일 부터 시작된 이 소동은 하루 하루 진지해 지고 있습니다.
진지해져 가는 표정만큼 사무실의 적막은 깊어만 가고..

문서를 노려보는 사람 !
그림을 째려보는 사람 !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좋아하다가 이내 시무룩해 지기도 하고,
상상력의 한계가 어디인가 시험을 해보기도 하고,
다들 창작의 고통에 몸무림 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이 소동은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바로 내일이면 올 2011년 특허가 마감되기 때문입니다. ㅎㅎ

그럼 둘리양은 뭐하냐구요?
숙제를 조금 일찍 끝낸 덕분에, 이 대소동을 관조하는 중입니다.

안팍으로 특허전정이 치열한 요즈음...
기가막히는 특허 한편써서 특허전쟁에 끼이는 신세 한번 되보는것이 작은 소망인 우리들....ㅋㅋ
당연히 전쟁의 주도권을 쥐고 싶지만 그 길은 요원하다는 사실이 슬플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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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8 21:11

나는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 음악들 듣는다..


"I don't want a lot for Christmas. There is just one thing I need. I don't care about the present...."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질리도록 듣게 되는 노래...
저는 가끔 우울하거나 어쩐지 쓸쓸할 때면, 어김없이 이 노래를 듣습니다.
햇볕이 쨍쨍한 한여름에도 듣고,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날이도 듣고, 바람이 싱싱 부는 날에도 듣고, 뭐 그냥 그렇게 주구장창 듣습니다.
그려면 어쩐지 마음에 살짝 위로가 됩니다.
오늘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ㅎㅎ

영화 "Love Actually"의 시작부분에 휴 그랜트의 나래이션이 깔리는 장면을 기억하십니까?
밝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장식뒤로 사람들이 즐겁게 스케이팅을 즐기는 장면...
바로 그 장소 Somerset house 입니다.
런던의 겨울은 끔찍하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에게 런던의 겨울은 아련한 추억입니다.
꼭 크리스마스에 런던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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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30 20:04

2010.11.30. 위로..채찍..


세상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그 순서란 단어의 의미 그대로 정말 차례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시간도 포함되어 있다.

너무 오랫동안 멈추어 있었던 걸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녹슨 기계를 작동시키려면 기름칠도 다시 하고 정성스레 닦고 조이고..
암튼 이런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름칠이 기계 사이 사이에 스며들어 부드럽게 되기까지는 또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지금 내 머리에 기름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잘 아는데..
그런데 정말 화가 났다.
내가 녹슨 기계 같아서..너무 너무 화가 났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친절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나는 너무 잘 안다.
녹슨 기계를 정비하기 보다는 멋들어진 신형기계로 바꾸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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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30 12:59

2010.11.30. 일기라고 하기엔...


11월의 마지막 날..
이제 2010년도 딱 한달이 남았구나.
정확히 2008년 1월부터 시작된 나의 역마살이 이제 좀 잠잠해 지려나..

예전부터 나는 항상 10년후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버릇이 있었는데,
최근 몇년은 그러지 못했다.
다시 상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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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23:14

자전거 도로에는 사람이, 사람 도로에는 자전거가..

요즘 많은 도시들은 앞다투어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
내가 사는 대전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에 인도의 일부를 자전거도로로 만드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차도의 폭을 줄여가며 자전거 도로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자전거 타기를 권장하고,
그러다 보니 생색내기 용일 수도 있고, 
진심으로 자전거 운전자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길 수도 있는 자전거 도로가 부쩍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아직은 자전거 도로 설치율이나 자전거 이용 인구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운전자 뿐 아니라 자동차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를 위한 것이다.
자전거 운전자는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 없고,
자동차 운전자는 사각에서 나타나는 자전거 운전자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고,
보행자는 바퀴달린 탈거리가 인도를 침해하는 데서 오는 불편 없이 걸을 수 있다.

그런데 난 오늘 지하철역에서 나와 인도를 걸으며 난 몇번이나 깜짝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해야 했다.

어째서 자전거 다니라고 만들어 놓은 자전거 도로에는 사람들이 다니고,
자전거 들은 보행자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인도를 달리고 있는 것일까?

자전거가 보편적인 이동수단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여간해서 사람들이 자전거 도로를 침범하지 않는다.
자전거 또한 자전거 도로를 두고 인도를 달리지는 않는다.
유럽을 여행하던 중, 자전거 도로가 익숙치 않았던 나는
몇번이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자전거 도로위에 서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자전거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며 자전거 도로위에 서있는 나에게 비키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냈고,
번번히 민망해 하며 황급히 인도로 물러서곤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자전거 도로를 건널 때면 자전거가 오는지 이리 저리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유럽을 여행한 시간은 한국에서 산 시간에 비하면 찰라에 불과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인도를 걷다가 자전거 도로를 가로지를 일이 있으면 이리 저리 살피곤 한다.

난 오늘도 혼자서 이리 저리 자전거를 살피며 길을 걷고 있었고,
이때 내 눈에 들어온 광경이 바로 인도를 달리는 자전거와
태연하게 자전거 도로를 점령하고 느릿느릿 걸어가는 보행자들이었다.

왜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자전거 운전자들 입장에선 보행자들이 자신들을 위한 도로를 차지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할 것이고,
보행자들 입장에선 자전거들이 아무렇게나 다니니 어쩔수 없다 할 것이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이 또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가 될 공산이 크다.

길을 걸으며 골똘히 생각하던 나는 고냥군에게 문자 메세지를 날렸다.
"자전거는 인도를 달리고 사람은 자전거 도로를 걸어..왜 그러는 거지?" 라고,
이에 대한 고냥군의 답은 간단했다.
"여긴 한국이니까..ㅎㅎㅎ"

정말 여긴 한국이기 때문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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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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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 2008/01/09 (수)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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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열정을 가진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기운이 절로 나지 않을까?
이름도 생소한 'R&D공학'이라...



[그니]  08.01.15 01:43  삭제 | 답글 신고 
바쁜가 보오.. 뜸하구려..
 
 
Alley  08.01.15 18:08  수정 | 삭제
그러게 내가 생각해도 뜸하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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